| 한국팔경 중의 하나인 속리산은 백두대간이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며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남북으로 백두 대간이 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황봉에서 한남금북 정맥이 분기하고 있는 곳이다.
해발 1057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화강암의 기봉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은 천년고찰 법주사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고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길상봉, 문수봉 등 8봉과 문장대, 입석대, 신선대 등 8대 그리고 8석문(石門이 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기암의 명산인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다. 법주사를 중심으로 4km 가량의 반경으로 호를 그리면서, 북쪽에 관음봉이 있고 이어 문장대, 신선대, 입석대, 비로봉, 경업대, 천황봉(天皇峰:1,058m) 등 해발고도 1,000m 이내의 산봉이 솟아 있는데 최고봉은 천황봉이다.
속리산국립공원의 입구는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舍乃里)이며 법주사의 사하촌으로 발달하였다. 이 사하촌은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옛 마을이 철거되고 청주나들이골이라는 곳에 새로이 관광촌이 조성되었다.
법주사지구 학소대 주변 은폭동(隱瀑洞)계곡, 만수계곡, 화양동지구 화양동계곡, 선유동계곡, 쌍곡계곡과, 장각폭포, 오송폭포(五松瀑布)등의 명소가 있으며, 정이품송(正二品松천연기념물 제103호), 망개나무(천연기념물 제207호) 등 1,055종의 식물과 까막딱다구리(천연기념물 제242호),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등 희귀 동물을 포함하여 1.831종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은 속리산을 찾아보고 속리산의 절경에 반해서 "바르고 참된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은 그 도를 멀리하려 들고, 산은 속과 떨어지지 않는데 속이 산과 떨어졌다." 한시 한수를 읊었다고 한다.
법주사의 남쪽에는 남산약수(南山藥水)가 있고, 북쪽 가까이에는 수정암(水晶庵) 석문(石門)과 여적암(汝寂庵)이 있다. 법주사에서 천황봉으로 오르는 사내천(舍乃川) 계곡에는 탈골암(脫骨庵)·복천암(福泉庵)·학소대(鶴巢臺)·하환암(下歡庵)·상환암(上歡庵)·중사자암(中獅子庵) 등의 여러 암자가 있고, 이들을 지나 경북과의 경계에 오르면 전망이 뛰어난 경승지인 문장대에 이른다.
문장대는 2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철책으로 등반로가 만들어져 있다. 상주시 화북면 용유리로 내려가면 견훤성이 있다.
속리산은 봄에는 산벚꽃, 여름에는 푸른 소나무, 특히 가을철에는 만산홍엽의 단풍이 극치를 이루며, 법주사의 고풍이 더욱 매력을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의 중앙 부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나 교통이 편리하며, 90년 11월 5일부터는 지정된 취사, 야영장 이외의 장소에서는 야영이나 취사를 할 수 없게 되었다. |